"월급이 4826만원 실화냐"…직원이 공개한 급여 명세표, 어느 회사?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SK하이닉스 급여 명세서가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 커뮤니티에 SK하이닉스 소속 직원이 공개한 지난 1월 급여 명세서가 올라왔다.
급여 명세서에 따르면 총지급액은 5689만 원이었다. 4대 보험,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각종 공제액은 759만 8010원이었으며 저축과 상환액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4826만 1047만 원으로 확인됐다.
기본 월급은 580만 3000원으로 여기에는 △기본급 295만 7000원 △고정 시간 외 수당 50만 7000원 △업적급 233만 9000원 등이 포함됐다.
지급액 중 89%는 성과급이었다. △특별성과급 1670만 7000원 △초과이익분배금(PS) 3408만 2300원 △연금 보조 8만 80원 △이자 지원 20만 9207원 등이 더해졌다.
실지급액이 4826만 1047만 원에 달하는 건 보너스가 몰렸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PS는 연봉의 최대 50%, 기본급의 1000%까지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로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다.
또한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쓴 것도 한몫했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조 2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5%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5년 기준 하이닉스의 연봉 체계 추정에 따르면 신입~주임급의 월 기본급은 약 250~270만원, 대리 초/중반은 290~320만원, 20년 차 이상 차장~부장급은 500만원 이상으로, 성과급이 연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상에서는 급여 명세표의 주인공이 연봉 8000만 원에서 1억 원대의 5~8년 차 대리~과장급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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