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이 4826만원 실화냐"…직원이 공개한 급여 명세표, 어느 회사?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사진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16조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 원대를 기록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사진은 25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이날 SK하이닉스가 발표한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16조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으며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 원대를 기록했다. 2024.7.2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SK하이닉스 급여 명세서가 공개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 커뮤니티에 SK하이닉스 소속 직원이 공개한 지난 1월 급여 명세서가 올라왔다.

급여 명세서에 따르면 총지급액은 5689만 원이었다. 4대 보험, 소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각종 공제액은 759만 8010원이었으며 저축과 상환액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4826만 1047만 원으로 확인됐다.

기본 월급은 580만 3000원으로 여기에는 △기본급 295만 7000원 △고정 시간 외 수당 50만 7000원 △업적급 233만 9000원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급액 중 89%는 성과급이었다. △특별성과급 1670만 7000원 △초과이익분배금(PS) 3408만 2300원 △연금 보조 8만 80원 △이자 지원 20만 9207원 등이 더해졌다.

실지급액이 4826만 1047만 원에 달하는 건 보너스가 몰렸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PS는 연봉의 최대 50%, 기본급의 1000%까지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로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다.

또한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고 실적을 쓴 것도 한몫했다.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조 212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5%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5년 기준 하이닉스의 연봉 체계 추정에 따르면 신입~주임급의 월 기본급은 약 250~270만원, 대리 초/중반은 290~320만원, 20년 차 이상 차장~부장급은 500만원 이상으로, 성과급이 연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토대로 온라인상에서는 급여 명세표의 주인공이 연봉 8000만 원에서 1억 원대의 5~8년 차 대리~과장급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