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전기 끌어다 쓴 얌체 캠핑카 눈살…"형법상 절도죄"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공용 전기를 끌어다 쓴 얌체 캠핑족을 향한 일침이 쏟아졌다.

6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속초 대포항의 뻔뻔한 전기도둑 캠핑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강원 속초 공중화장실 근처에서 한 캠핑카카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사진 속 차량은 공중화장실 콘센트에 전기선을 꽂아 전기를 끌어 쓰고 있는 모습이다.

A 씨는 "명백한 전기 도둑질이다. 저런 당당한 태도로 전기를 사용하는 차 주인의 배짱이 정말 놀랍다. 요즘 언론에서도 무단 전기 사용에 대한 기사가 나오고 있고 실제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인데도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공 전기 무단 사용은 형법상 절도죄로 처벌될 수 있으며 해당 행위는 사회적 공공자원 침해다. 이런 행위로 인해 선량한 캠핑족과 차박 하는 사람들 전체가 싸잡아 욕을 먹고 결국 캠핑 금지 구역 확대나 강제 단속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도 좋지만 112 신고", "저걸 들고 다닌다는 건 상습범일 수 있다. 벌금 물려야 한다", "전기, 물 능력 안 되면 캠핑장으로만 다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