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브레드이발소와 '어린이 화재 대피 요령' 영상 제작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인기 애니메이션 제작사 '브레드이발소'와 어린이 화재 대피 요령을 담은 2분짜리 영상을 제작해 오는 9월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잇따른 공동주택 화재로 어린이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소방청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을 위해 SNS 기반 중심의 국내 대표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인 브레드이발소와의 협업을 기획했다.

이번 영상에는 ‘브레드이발소의 주인공들과 소방청 구조견 캐릭터인 '일구'가 함께 등장한다. 화재 위험이 커지는 생활 속 사례를 보여주고 화재 발생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요령을 어린이들이 따라 하기 쉽고 재밌게 알려준다.

제작된 영상은 브레드이발소와 소방청의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교육기관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딱딱한 교육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통해 안전수칙을 접할 때 기억에 오래 남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다"며 "이번 교육 영상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안전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