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집사 게이트' 관련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장 소환 조사

 1일 서울 광진구 IMS모빌리티의 모습. 2025.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1일 서울 광진구 IMS모빌리티의 모습. 2025.8.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의 경영지원실장을 5일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IMS모빌리티 경영지원실장 A 씨를 소환해 조사 중이다.

IMS모빌리티는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도 가진 업체다.

A 씨는 김 씨가 그의 차명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 시기인 2023년에 IMS모빌리티의 경영 업무를 맡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김 씨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사모펀드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던 IMS모빌리티에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인 '집사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다.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가 가진 IMS모빌리티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쓰였고, 김 씨 아내인 정 모 씨가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이 회사가 김 씨의 차명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정 씨는 최근 특검팀 조사에서 남편 김 씨가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A 씨에게 대기업과 금융·투자사들이 투자한 경위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