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해병특검, 7일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2차 소환조사

순직사건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지난달 2일 첫 조사
순직사건 허위보고 혐의…'멋쟁해병·개신교계 구명로비 의혹'도

해병대원 순직사건의 핵심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공동취재) 2025.7.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오는 7일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2일 첫 조사에 이어 두 번째 소환조사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순직 해병과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된 전역 장병으로부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이 없는 수색 작전에서 바둑판식 수색 등 지시해 작전통제부대장인 육군 50사단장의 권한을 침해하고 해병대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한 혐의도 받는다.

또 해병대원 순직 당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에게 사고 원인을 '강둑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잘못 내지 허위 보고한 의혹도 있다.

임 전 사단장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참가자들이 김건희 여사에게 구명을 위한 로비를 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임 전 사단장을 수사선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외압에 나섰다는 '구명로비 의혹' 한가운데 서 있기도 하다.

특검팀은 멋쟁해병 구명로비 의혹 외에도 임 전 사단장 부부가 개신교계 인사들을 통해 구명로비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대규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goldenseagu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