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영상 찍다 파편 맞은 유튜버…"현지인 100% 고의, 살인미수" 공분

(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구독자 약 60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유튜버가 일본 도쿄의 한 주택가 창문에서 떨어진 유리에 맞을 뻔한 아찔한 일을 겪었다.

유튜버 A 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일본 도쿄 여행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도교 한복판에서 죽을 뻔했다. 하늘에서 갑자기 유리가 떨어졌다"며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당시 유튜버 A 씨는 콘텐츠를 찍기 위해 노래를 틀어놓고 골목에 서 있던 것으로 보인다.

노래가 재생되는 중 갑자기 유리가 바닥에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A 씨는 깜짝 놀라 몸을 숙여 피한 뒤 유리가 떨어진 곳으로 추측되는 창문 쪽을 쳐다봤다.

그러나 창문은 전부 닫혀 있어 누가 유리를 던진 건지 확인할 수 없었다.

A 씨는 "온 길이 유리 조각으로 난리였다. 근처에 계시던 분들도 놀라서 계속 대화하셨다"라며 "제 다리엔 유리 파편이 박혔다. 액땜 제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일본 현지인의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실수로 떨어뜨린 거 아니고 시끄럽다고 던진 거 맞다. 일본 장기 체류해 보거나 문화를 잘 아는 분들은 알 거다. 100% 고의", "일본에 22년째 거주 중인데 소음에 극도로 민감한 사람들 많다", "일본인들 음침하다", "음악 소리 시끄럽다고 유리 던진 것 같다", "아무래도 폐 끼치면 안 되는 건 우리랑 같아도 공간이 좁고 밀도가 높아서 소음에 더 민감한데 거기에 엄청 예민하고 성깔 있는 사람이 3층에서 던진 것 같다", "살인미수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일본이 위험한 점은 저렇게 남에게 민폐 끼치는 사람한테 말로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보다 바로 응징하는 사람이 많다"며 "예를 들어 길 막고 있으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지나가겠다'고 하지만, 일본은 어깨빵하거나 세게 밀치고 간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A 씨의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들은 "그러니까 왜 주택 단지에서 틱톡 촬영을 하냐? 음악 소리만 들렸겠냐? 웃는 소리나 '다시 찍을까?' 이러면서 시끄럽게 했겠지", "남의 나라 가서 릴스 작작 찍어라. 유리 던진 것도 잘한 행동 아니지만 릴스 찍으려고 노래 반복적으로 큰 소리로 트는 건 민폐다", "매너를 먼저 지켜라", "유리 던진 사람도 살인미수지만 노래 크게 틀어놓고 피해자라고만 생각한다면 그것도 문제" 등 의견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시끄럽다고 유리를 던지냐? 그게 정당화가 되나? 살인미수다", "시끄러웠으면 조용히 하라고 말로 하는 게 정상이다", "시끄러우면 경찰을 불렀어야지. 운 나빴으면 죽을 뻔했다" 등 공분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