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후 예뻐진 친구, 만나는 남자도 업그레이드…질투 난다"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여성이 성형 수술 후 예뻐진 친구가 질투 난다고 고민 글을 남겼다가 비판을 받았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 A 씨는 "고등학교 때 친구가 덩치가 크고 못생겼었는데 대학교 가서 쌍꺼풀 수술하고 살 빼고 꾸미고 하더니 확 이뻐지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친구가 예뻐져서 저도 기분이 좋고 그랬다. 근데 저렇게 예뻐지자마자 남자친구도 자주 바꾸더라"고 말했다.
그는 "살쪘을 때 만난 남자들보다 외모나 스펙이 더 업그레이드됐더라. 본인도 예뻐진 거 아는지 예쁜 척하는 셀카도 자주 올리더라"며 흉을 봤다.
그러면서 "그에 반해 저는 코 수술도 했는데 티 하나도 안 나고 실패했다. 대학교 때 남자 친구 사귀어본 적도 없다. 제 친구나 다른 친구는 예쁘장해서 남자친구도 자주 사귀고 인기도 많던데 전 그러지 못해서 점점 비교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가 안 예쁠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문득 들고 이런 제가 비정상이냐. 저도 쌍꺼풀 수술하고 다이어트하면 자존감 올라갈까"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부러운 데에서 그쳐야지, 친구가 예뻐지기 전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건 심보가 못된 거다", "비교를 안 하고 스스로를 사랑해야 자존감이 높아진다", "외모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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