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지부, 하노이 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
광견병 예방, 중성화 등 150여 마리 동물 진료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 베트남지부는 지난 29일 하노이 Sân Nhà Nhiều Chó 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1000여 마리 유기견, 유기묘가 보호받고 있다.
31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에는 베트남 국경없는수의사회 회원과 VKB그룹(대표 Nguyen Thi Hai Ha) 관계자, 수의대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봉사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보호소에 머무르고 있는 구조동물들 중 개(강아지)와 고양이 150마리를 대상으로 광견병 백신 및 혼합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수컷과 암컷 개 총 20마리는 중성화 수술이 이뤄졌다. 피부 질환과 내과 질환을 앓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치료와 외부 기생충 처치도 함께 진행됐다.
진료 활동 외에도 보호소에 쌀 100㎏, 반려동물 사료 200㎏, 우유 등 지원도 병행했다.
방인준 국경없는수의사회 베트남지부장은 "이번 봉사는 지역 보호소와의 협력뿐 아니라 베트남 동물복지 향상을 견인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향후 하노이를 비롯해 점차적으로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VKB그룹 대표인 하이하 베트남지부 사무국장은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동물을 돌보는 보호소의 현실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 정기적인 현장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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