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친구 결혼식 불참…축의금 더하고 선물했는데 절연 당해" 시끌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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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교통사고를 당해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손절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제가 나쁜 건지 3자가 한번 들어봤으면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친구보다 2년 먼저 결혼했다. 친구는 남자친구와 함께 제 결혼식에 참석했고 축의금은 10만 원 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친구의 결혼식을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결혼식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미안한 마음에 다른 친구를 통해 축의금 20만 원과 축하 선물도 함께 보냈다.

친구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손절하자"는 의사와 함께 "축의금 20만 원 보내면 끝이냐. 결혼식 안 와서 서운하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절교라면 오히려 이득 아니냐. 알아서 절교해 줬으니", "20만 원 보내면 다냐고? 그게 불만이었으면 돈 돌려달라고 하세요", "입원했는데 결혼식을 어떻게 가? 보통이면 축의금 잘 받았다. 고맙다. 몸 잘 추스르고 다음에 보자 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