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도로 이혼했는데…'내가 미쳤나 봐, 외롭다' 연락" 아내 분통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유책 배우자인 남편이 이제 와 외롭다며 연락을 취해 난감하다는 여성의 사연에 여러 조언이 나왔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도로 이혼한 전남편에게 연락이 와 불만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A 씨는 "이 상황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바람나서 이혼한 전남편이 요즘 자꾸 연락한다. 처음에는 그냥 미안했다는 말 한두 번 하길래 '미안하다는 말은 할 수 있지' 하고 넘겼는데 요즘은 점점 선을 넘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연락해 "그땐 내가 미쳤었나 봐" "이제 진짜 정신 차렸어"라고 말하거나 심지어 "요즘 외롭다"는 말도 한다.
A 씨는 "자기가 바람나서 가정을 깨놓고 이제 와서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다. 처음엔 저도 마음이 좀 흔들렸다. 사람 마음이 어디 쉽게 정리되나. 근데 생각할수록 너무 뻔뻔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이제 와서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있어서 차단할 수도 없다. 어쩌냐"라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자식 문제로 얘기할 거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고 해요. 그런 말도 못 하나", "잠시 상대가 없어서 그러는 거지 금방 여자 생길 거다", "절대 흔들리면 안 된다. 아이 때문에 분명 흔들릴 거 같은데 그런 남자는 여자가 돌아오는 순간 다시 본성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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