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尹부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27일 소환조사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오는 27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23일 공지를 통해 윤 의원을 당일 오전 9시 30분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같은 해 대선을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 씨로부터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은 대가로 당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을 받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개된 녹취 파일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둔 5월 9일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윤 의원 국회 사무실과 자택, 김 전 의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hi_na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