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신한금융, '피노베이션' 선발 기업 공개…6곳 1차 선발

최종 우수 3개 사 '서울 핀테크 위크'서 시상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포스터.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그룹이 미래 금융혁신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AI·데이터 로밍·외환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곳을 1차 선발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피노베이션은 핀테크와 오픈이노베이션의 합성어로, 서울시가 2022년부터 금융사와 함께 성장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금융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 온 프로그램이다.

이번 챌린지에는 총 176개 스타트업이 지원하며 2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은 △가제트 코리아(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노리스페이스(AI 기반 보험청구서류 실시간 위변조 탐지 설루션) △랭코드(기업용 생성 AI 플랫폼) △스위치원(환전 및 외환 관리 플랫폼) △콜로세움코퍼레이션(AI 기반 통합 물류 플랫폼) △퀀팃(빅데이터 기반 AI 자산관리 설루션) 등 6곳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약 3개월간 각 금융사 현업부서와 일대일(1:1)로 매칭된 후 협업을 통해 금융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협업 과정에서 각 스타트업이 보유한 AI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과제를 설정하고, 금융서비스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신한벤처투자가 각각 운영하는 서울핀테크랩과 신한퓨처스랩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스케일업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받는다. 서울핀테크랩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멘토링과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신한퓨처스랩은 투자 연계 및 글로벌 진출 기회 등을 지원한다.

시는 향후 공동사업화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우수기업 3개 사를 선정해 9월 말 '서울 핀테크 위크 2025'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기업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기회(1년)가 주어진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