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방지"…월드컵천·성산천에 재난문자전광판 설치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자 월드컵천과 성산천에 '하천 재난문자전광판'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월드컵천 상암교 인근과 성산천 성산1교 인근이다. 두 하천은 많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산책과 여가활동을 즐기는 대표적인 보행로다.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3m, 세로 2m 규모로 양면 모두에서 정보를 표출할 수 있다.
전광판에는 폭우, 강풍, 태풍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 요령과 함께,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 수칙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또 폭우 등으로 수위 상승이 예상되면 위험 경고 문구를 표출해 하천에 접근할 수 없도록 조치한다.
구는 하천 재난문자전광판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하천으로 인한 수해를 방지하고자 월드컵천 옆 지하차도에 AI침수방지시스템을 설치해 폭우 시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안전 시스템을 지속해서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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