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동생 뚱뚱' 막말한 시누이…무시했더니 남편은 오히려 내 탓" 분노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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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얄미운 행동을 일삼는 시누이를 무시하자 남편으로부터 한소리 들었다는 아내가 이혼을 고민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이 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7년 차 딩크족이라고 밝힌 A 씨는 "최근 2년간 시누이의 무례함과 남편이 태도에 이혼 생각이 간절해진다"라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시누이는 본인 실수로 남편과 별거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시누이를 좋아하지 않게 됐다.

결혼 초부터 시누이는 별것도 아닌 일로 시도 때도 없이 연락했다. 이 일을 계기로 남편과도 부딪혔고, 시누이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다.

A 씨는 "그때부터 시누이가 미친 듯 날뛰기 시작했다. 보통 시누이들이 하는 시짜짓이었다. 이 정도는 무시하면 그만인 것들이라 타격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시누이는 A 씨 부모님 호칭으로 기분을 상하게 했다. 친정 부모님의 호칭을 '니네 부모님' 또는 '쟤네 엄마'라고 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얼마 전 치러진 남동생 결혼식 이후에 벌어졌다. A 씨는 SNS에 남동생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이에 시누이는 "네 동생 살집 있더라"라고 했다.

A 씨는 "축하는 인사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동생 결혼 끝나고 만난 첫 자리에서 저렇게 말했다. 앞에서 저 소리를 들으면 머릿속이 새하얘진다. 저런 사람을 처음 봐서 대처를 제대로 못했다"라며 아쉬워했다.

남편은 시누이 대신 사과하며 "누나가 교양이 없다"고 말한 뒤 시누이한테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얼마 전 가족 모임에서 만난 시누이는 사과도 없었다. 손절을 결심한 A 씨는 시누이와 인사만 나눌 뿐 근처에 가지 않고 대화도 일절 하지 않았다.

A 씨는 "남편은 불만이었나 보다. 사정을 아니까 대놓고 말은 못 하다가 엉뚱한 데서 '윗사람한테 결례했다"고 나무랐다.

이어 "기가 차더라. 싸우면서 남편의 밑바닥을 봤다. 부모님 보기 민망했다 정도로 얘기했으면 될걸. 겨우 저 정도 행동으로 결례니, 네가 이러면 나도 다 생각이 있다느니. 남편이 너무 지질해 보여서 같이 살기 싫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이혼하고 싶어졌다. 남편한테 너무 실망스럽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혼자 살 능력이 있는데 왜 그런 대접을 받으며 살고 있나", "시누이 때문에 이혼하고 싶은 게 아니라 결국 남편이 문제여서 이혼하고 싶은 거네", "나도 비슷하다. 시누이를 3년 정도 안 보고 사는 데 평안하고 마음도 편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