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중증장애인도 치료 가능
전신마취 장비 등 장애인 전용 진료 환경 조성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및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연세대치과병원)를 18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과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한 관계 직원, 김동아 국회의원, 김영호 국회의원, 서미화 국회의원 및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 내·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을 위해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1층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했다.
장애인 전담 유니트체어 및 전신마취 장비 등 장애인 전용 진료 환경을 조성하고 전신마취치료실(2실), 일일 입원실(3실8베드)를 갖췄다.
이번 센터 개소는 서울지역 약 39만 명의 등록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하거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중증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과 치과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치과전문의, 마취과전문의를 비롯한 장애인 구강진료 전담인력이 전문 구강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애유형, 등급, 나이, 거주지에 관계없이 장애인 복지 카드를 소지한 모든 장애인과 장애인에 준하는 전문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구강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중증장애인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구강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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