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안아 올리다 유리창 박살…다리 절뚝이며 도주한 커플[영상]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서울의 한 골목에서 여자 친구를 안아 들던 남성이 넘어지면서 숙박업소 유리 벽을 깨뜨리고 도주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6일 새벽 2시쯤 서울 중랑구의 한 숙박업소 앞 골목을 비추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커플로 추정되는 남녀가 골목에 등장한다. 남성은 여성을 안고 들어 올리다 중심을 잃고 숙박업소 유리 벽 쪽으로 쓰러졌다.
두 사람이 넘어지면서 유리는 와장창 소리를 내며 깨졌다. 하지만 남녀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잡고 다리를 절뚝이며 사라졌다.
당시 가게 안에 있던 A 씨 어머니가 소음을 듣고 건물 후문에 나갔다가 유리 벽이 파손돼 있는 걸 목격했다. 이후 CCTV를 확인했더니 이 같은 장면이 찍혀 있었다고.
A 씨는 "영상을 확보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다. 유리 교체 비용만 70만~80만 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너무나 끼리끼리다. 두 사람 중 그 누구도 연락해서 변상할 생각은 없었나 보다", "망신살이다", "둘 다 운동 좀 해야겠네", "유리는 변상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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