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노조 30일 파업 예고…서울시 "아직 결정된 건 없어"

"종합 계획 및 여러 부수 계획 세워둔 상태"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 정보안내 단말기에 도착 예정 버스의 혼잡도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어 파업 등 쟁의행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시내버스 파업 관련 대응 계획에 대해 "종합 계획은 세워놓고 있고, 파업을 할지 안 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노조가) 준법투쟁을 할지, 파업을 할지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지부위원장 총회를 개최하고 30일 새벽 첫차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을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총 9차례 중앙 노사 교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전 조정 회의를 거쳤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이날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실시되며 29일 오후 5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 회의가 열린다.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찬성이 의결되고 2차 조정 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30일부터 쟁의행위가 가능해진다.

핵심 쟁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바뀐 통상임금 적용 범위다. 격월로 받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게 노조 측 입장이다.

신 대변인은 "파업에 따른 여러 부수 계획이 있다"며 "노조에서 요구하는 통상임금은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