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안락사 막는다…지역 동물단체에 7000만 원 지원

7개 보호소동물 입양활동단체와 지원사업 협약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동물자유연대 교육장에서 '2025 보호소 동물 입양 활동단체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고, 선정된 7개 입양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물자유연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보호소에서 구조된 위기 동물의 생명권을 보장하고, 지역 내 입양 활동단체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동물자유연대 교육장에서 '2025 보호소 동물 입양 활동단체 지원사업 협약식'을 열고, 선정된 7개 입양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보호소에서 구조된 동물 중 절반 가까이가 병사하거나 안락사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보호소 동물을 기증받아 입양을 추진하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기증된 동물을 보호하고 입양한 경험이 1년 이상인 단체다. 이번 사업에는 총 7천만 원의 예산이 마련됐다. 선정된 각 단체에는 1000만 원씩 지원된다.

이번에 선정된 단체는 △나비야 사랑해 △냥이생각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보호연대 △서로 같이 동물동행본부 △쏘바이(SOBY) △유사천 입양하우스 등 총 7곳이다. 이들은 지난 4월 초까지 접수된 지원 신청서를 바탕으로 서류 심사를 통해 공정하게 선정됐다. 각 단체는 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항목에는 동물의 건강검진, 치료, 중성화 수술, 입양 준비를 위한 물품 구입뿐만 아니라 활동에 필요한 일부 운영비도 포함된다.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사업 기간 모니터링, 결과 보고, 정산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입양 동물의 사후관리 계획도 세워야 한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업을 올해 11월까지 운영한 뒤, 결과 보고와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동물을 살리는 새로운 연대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지자체 보호소 중심 구조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입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최미금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대표는 "인간의 잘못으로 보호소 안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이 이 순간에도 있을 것"이라며 "한 마리라도 더 구조해 가족을 찾아주고, 올바른 반려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소중히 사용하며 성실히 사업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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