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아저씨들, 20대 여성의 호의는 사회생활일 뿐…선 넘진 마세요"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대 여성들의 사회생활이 이성적 호감을 표시하는 게 아니므로 오해하지 말아 달라는 호소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지난 1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4050 남성분들, 20대 여자애가 '제발 저랑 사귀어주세요' 소리 안 하면 본인을 이성으로 보는 게 아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아빠랑 나이 차이 5~6살 정도밖에 안 나시는 분이 제가 예의 바르게 구니까 자꾸 옆에 앉으려고 하고 사적인 질문 하고 옷 덮어주고 불편하게 군다"며 "전 어릴 적 아빠가 돌아가셨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니까 효도하는 것처럼 잘해드리려고 한 건데 그러면 오해하시는 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예상한 반응은 '요즘 애답지 않게 예의 바르고 싹싹하네. 기특하다', '딸내미 생각난다'"라며 "하지만 실제로는 제가 관심 있다고 오해하고, 자신이 어린 여자한테 먹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불편해서 피하면 '헷갈리게 왜 이러냐'고 한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애초에 자식, 조카뻘을 이성으로 보는 것부터 섬뜩하지만 제발 어린애가 자기한테 호감이 있다고 생각하려면 '사랑해요. 저랑 제발 사귀어 주세요'라고 하거나 옷 벗고 달려들지 않는 이상 절대 가능성 없다고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피 사드리는 건 효도고, 웃으면서 인사 밝게 하는 건 예의다. 농담에 웃어드리는 건 사회생활일 뿐"이라고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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