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시험·검사 능력 '인정'

131개 항목 '만족'…국내 숙련도 145개 항목 '적합'

먹는물 분야 국제 숙련도 인증서.(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보건환경연구원이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숙련도 평가기관인 ERA, AAFCO, FAPAS에서 환경, 식품·의약품 등 분석 능력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ERA는 미국 환경자원협회 주관 평가(환경분야), AAFCO는 미국 사료관리협회 주관 평가(축산물(사료)분야), 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주관 평가(축산물(사료)분야)다.

ERA, AAFCO, FAPAS 등 국제 숙련도 평가는 매년 전 세계 정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시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평가제도로, 평가 결과에 따라 측정검사 분야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다.

연구원은 총 4개 분야(수질·먹는 물·토양·사료)의 숙련도 평가에 참여해 131항목(잔류농약, 중금속, 유기화합물, 곰팡이독소 등)에 대해 '만족' 평가를 받았다.

또 연구원은 매년 국립환경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국내 숙련도 시험평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검사 항목은 8개 환경 분야의 34항목, 4개 식품·의약품 분야의 7항목, 법정 감염병 분야의 82항목, 축산물 분야 3항목, 가축 질병 분야의 19항목 등 총 15개 분야 145항목에 걸쳐 있다.

박주성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외 숙련도 평가를 통해 연구원의 분석 신뢰도가 한층 강화됐으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시험·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