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만학도의 배움 결실' 늦깎이 졸업생들의 특별한 졸업식

부산 부경중·부경보건고 학생 412명 졸업식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들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들이 상장을 받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이 눈물을 닦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동해 윤일지 기자 = 12일 오전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만학도의 배움터인 부산 사하구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늦깎이 학생 412명의 졸업식이 열렸다.

중학교 졸업생 197명은 부경중에서, 고등학교 졸업생 215명은 부경보건고에서 2년 동안 각각 공부했다. 졸업생의 연령은 6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하다.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올해 69세인 이 모 학생은 진주에서 부산까지 먼 거리를 오가며 어려운 개인사 속에서도 중·고등학교 4년을 열심히 수학했다.

또 중학교를 졸업하는 87세 이 모 학생은 6·25 전쟁으로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유행과 교통사고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졸업의 결실을 맺었다.

이 밖에도 모친의 병간호와 학업을 병행한 66세 임 모 씨, 10년 이상의 시간 동안 배우자의 병간호를 하면서도 4년 동안 학업을 이어온 정 모 씨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졸업장을 받게 됐다.

권성태 부경보건고등학교장은 “평생을 남을 위해 살아오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은 학생들이 이번 졸업식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이 눈물을 닦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들이 상장을 받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이 눈물을 닦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들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2일 부산 사하구 은항교회에서 열린 부경보건고등학교와 병설 부경중학교 졸업식에서 만학도 졸업생들이 재학생 송사를 들은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5.2.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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