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최초 여성 수의직 과장 탄생…동물보호 전문성 강화 기대
동물보호과장에 이득신…성평등 문화 확산 계기
- 한송아 기자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사상 처음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수의직 여성 과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득신 동물보호과장이다.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득신 과장은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0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해 34년여 넘게 방역감시과, 동물검역과 등 수의 분야에서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동안의 실무 경험과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동물보호과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임명은 최근 수의직 공무원 채용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직 내 수의직 인재의 승진 기회를 확대해 실질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동물보호과장에 최초로 수의직 공무원을 임명,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이 과장의 수의학적 경험과 전문성이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임명은 단순한 보직 배정을 넘어 수의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공직 내 주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성과 중심의 인사를 통해 공직 내 다양한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badook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