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민생경제 살리기에 261억원 투입…중소기업 융자지원 확대

특별보증 지원…지역사랑상품권 80억원 발행
공공배달 '땡겨요' 15% 할인 상품권

영등포구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영등포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261억 원 규모의 '민생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달부터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간담회'를 개최해 소상공인이 겪는 현장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종합대책은 총 261억 원을 투입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주요 목표로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일자리 창출 등 5개 분야에서 지원한다.

우선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규모를 기존 60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한다. 또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해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다양한 상품권도 발행한다. 15일에는 설 명절을 맞아 영등포 사랑상품권 80억 원을 조기 발행한다. 다음 달부터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 가능한 '영등포 땡겨요상품권'을 1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책도 시행한다. 노후된 아케이드(지붕) 보수공사와 도로 재포장 등 시설 개보수와 현대화로 상권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구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인 '어울림 장터'를 확대 운영해 시장 상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역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이 바로 서야 민생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며 "위축된 상권이 회복되고 경제활력의 온기가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