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에 인공지능 들어선다…'통화 응대·우선순위 분류'

소방청, 2028년까지 2598억 투입…2029년 서비스 개시
인접 시도 출동대 자동 편성·전국 단위 소방력 동원

경북 포항북부소방서 119대원들이 2일 뷸이 난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있는 12층 아파트 4층 세대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는 모습.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119 신고 시스템에 인공지능이 접목돼 빠른 신고 접수·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소방청은 시도별로 운영하고 있는 119 신고접수 시스템을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지역별 시도 소방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119 신고접수 및 출동시스템을 전국 통합형 체계로 전환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 반영해 고효율 시스템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타 시도 소방본부의 신고를 접수하고 지령을 내리거나 긴급도 분류를 할 수 있게 된다. 인간 상담원이 통화 중이면 AI가 여타 전화를 응대하고 분류하는 원리다.

또 인접 시도 출동대 자동 편성과 전국단위의 소방력 동원이 가능해진다. 인접 지역, 동원력 지역의 차량 위치와 영상도 공유한다.

아울러 전국 긴급구조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 개방한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2598억 원을 투입한다. 2029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가동할 예정이다.

윤상기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119신고접수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우리 국민이 편리하게 119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사업의 근본적 목표"라며 "차세대 119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에 대한 국가책임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