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2·3 노조 교섭 '중단'…오후 7시 재개 예정
인력 확충·임금 인상 1·3노조 공통 요구…2노조 파업 불참
결렬시 내일 오전 9시부터 파업…코레일 이미 파업 진행중
- 박우영 기자, 권혜정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권혜정 기자 = 서울 지하철이 3년 연속 '파업' 위기를 맞은 가운데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1·2·3노동조합 간의 임금단체협약 최종교섭에서 공사와 각 노조간 교섭이 중단됐다. 교섭은 오후 7시 속개될 예정이다.
5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시작된 공사 1노조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본교섭이 시작 10분 만에 중단됐다. 이날 공사와 1·2·3노조는 개별 교섭 형식으로 교섭을 이어갔다.
공사는 1노조와의 교섭이 중단됨에 따라 오후 4시 30분부터 2노조 한국노총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본교섭을 진행했다. 2노조와의 교섭은 15분 만에 중단되며 오후 4시 53분부터는 3노조인 올바른노조와 본교섭에 들어갔다. 올바른노조와의 교섭은 오후 5시 1분에 중단됐다.
공사는 오후 7시부터 교섭이 중단된 1노조와의 개별교섭을 재개한다. 이어 2·3노조와도 교섭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 최종교섭이 1노조에게는 공사와의 제5차 본교섭, 2노조에게는 제4차 본교섭, 3노조에게는 제3차 본교섭이다.
공사와 노조는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을 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1노조는 8월부터 4차례 본교섭, 15차례 실무교섭을 진행 △구조조정 철회 △안전인력 충원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부당 임금 삭감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3노조도 신규 인력 채용과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를 요구 중이다.
노조는 2021~2023년 공사가 680여 명의 정원을 감축한 만큼 최소한의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1노조는 이 같은 감축이 '적정 정원 유지 및 적기 인원 충원'이라는 단체협약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있다.
반면 공사는 경영 혁신을 위해 인건비 절감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총정원의 10% 이상 규모인 2200여 명의 정원 감축을 지시하는 '재정난 해결 및 경영혁신 방침'을 하달한 바 있다.
임금과 관련해서도 노조와 사측의 입장은 첨예하다. 1노조는 전년 대비 6.6%, 3노조는 7.1%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만 공사는 정부 가이드라인 2.5%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교섭이 끝내 결렬될 경우 1노조와 3노조는 6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조가 이날부터 파업을 시작한 만큼 서울 지하철 파업까지 더해질 경우 '대중교통 대란'이 현실화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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