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동생 생각" 원가만 받은 식당, 고마움에 커피 들고 온 해군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휴가 나온 군인들에게 원가만 받은 식당 주인,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 위해 먼 곳까지 가 커피를 사 들고 온 장병들이 있다.
18일 군관련 제보채널인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A 씨가 보낸 감동적인 사연이 등장했다.
A 씨는 "지난 9일 제주도로 휴가 온 해군 장병 5분이 식당을 방문, 가장 비싼 메뉴를 주문했었다"며 "장병들의 식당 방문이 오랜간만이고 군대에 있는 사촌 동생 생각이 나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가실 때 재룟값만 계산하고 주스와 함께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인 탓에 '힘내시라'는 편지를 넣은 봉투를 빠르게 드렸다"고 했다.
A 씨는 "영업을 마치고 마무리를 하려는 순간, 다섯 장병이 3시간 만에 다시 매장에 나타났다"며 "'혹시 잊어버리신 것이라도, 무슨 일 있는지'를 물으니 포장해 온 커피 8잔을 주시더라"고 했다.
"식당 근처에 카페도 없다"며 장병들이 멀리까지 가 일부러 커피를 사 가지고 온 것을 안다는 A 씨는 "'저희도 너무 감사해서 그냥 갈 수 없어 사 왔습니다'라는 말에 울컥해서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A 씨는 "1분 정도 이야기를 해보니 이들 다섯 장병은 독도함에 근무 중인 해군으로 휴가를 맞아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와 9일이 복귀 일이라고 하셨다"며 "육대전을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대신 전하고 싶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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