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文 사위 수사 '팔방미인'…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프로필]
성남FC 수사 지휘 李 기소…문재인 전 사위 채용비리도 수사
- 김기성 기자,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기성 임세원 기자 = 13일 검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탁된 이창수 전주지검장(53·사법연수원 30기)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때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아 '尹 라인'으로 분류된다. 검찰 내부에서 실력과 인품 등 모든 면에서 인정받는 '팔방미인'으로 평가된다.
이 신임 지검장은 서울 대원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같은 해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춘천지검강릉지청·부산지검 검사를 거쳐 2009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2011년 서울서부지검 검사로 근무하다 국회 파견 및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2015년 법무부 검찰과 검사를 거쳐 이듬해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을 지내고 2017년부터 대구지검·인천지검·서울중앙지검에서 부장검사를 맡았다.
2020년 9월 대검찰청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후 이듬해 대구지검 2차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9월 전주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성남지청장 시절 성남FC 관련 배임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기소했다. 전주지검장 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채용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전국 최대 지방청의 수장인 서울중앙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대검찰청 차장검사와 함께 검찰 내 '빅 3'로 불린다. 서울중앙지검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취임 후 검찰 인사의 최대 관심사였다.
△1971년 서울 출생 △서울 대원고 △성균관대 법학과 △제40회 사법시험 합격·사법연수원 수료(30기)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수료 △서울중앙지검 검사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 △부산지검 검사 △스탠퍼드 로스쿨 석사 △컬럼비아로스쿨 방문연구원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조약국 근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서부지검 검사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구지검 형사4부장 △인천지검 형사5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찰청 대변인 △대구지검 2차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전주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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