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장 인구 적은 '영양군'…행안부, 도시재생 추진현황 점검
고기동 차관, 지역 유일 병원·축제 현장도 방문
- 박우영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가 국내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인 경상북도 영양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행안부는 고기동 차관이 10~11일 영양군에서 지자체·기업이 함께 지역특화사업을 추진 중인 사업 현장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지역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의료시설 현황도 살폈다. 또 '산나물축제' 현장을 방문해 물가점검도 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한반도 내륙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3월 기준 1만 5553명) 기초자치단체다. 관할 병원이 1개, 가동 중인 신호등은 3개만 있을 정도로 인구감소가 심각한 지역이다.
고 차관은 먼저 '영양 양조장'을 방문해 양조장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듣고 생산시설과 양조체험 운영 현장을 확인했다.
영양 양조장은 영양군과 교촌F&B가 협력해 100년 이상 운영됐던 폐양조장을 재생·복원한 사업장이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조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 차관은 영양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서는 영양군과 ㈜SPC삼립이 협력해 '상화병'을 개발하게 된 계기와 그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에 대해 들었다.
고 차관은 "영양 양조장, 상화병 등 민관 협력 우수사례가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지역 유일의 병원급 기관인 '영양병원'에서는 지역 의료시설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일선의 어려움에 대해 들었다.
인구감소지역은 병·의원과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의료나 소아·청소년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이 다시 인구 유출과 출산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고 차관은 "의료서비스는 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로, 지역 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관계부처·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11일 지역 최대 축제인 영양 산나물축제 현장을 찾아 물가점검도 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지난해 산나물축제 기간 중 과자 한 봉지가 비싼 가격에 팔리는 장면이 예능프로그램에 방영되며 바가지요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이에 올해는 지역주민이 직접 포장마차 거리를 운영하면서 특별점검반 등을 운영해 판매가격 공개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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