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고에 정부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로 전수조사

급경사지, 도로·교량 등 취약시설 2만 6000여곳
키즈카페 등 어린이놀이시설 1275곳도

서울시내 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모습.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과 안전취약시설 대상 '2024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2015년부터 매년 집중안전점검으로 노후화된 사회기반시설 등을 발굴·개선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교량 28.8%, 터널 21.5%, 댐 시설 44.9% 등이 준공 30년을 경과한 상황이다.

올해는 급경사지, 도로·교량 등 취약시설 2만 6000여 개소를 점검한다.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가능한 범위에서 즉시 조치하고, 정밀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응급조치 후 예산을 확보해 보수를 추진한다.

특히 최근 어린이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로·방호울타리 설치현황을 전수 조사한다. 키즈카페 등 어린이놀이시설 1275개소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는 2020년 483건에서 2022년 514건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는 같은 기간 181건에서 263건으로 늘었다.

한편 올해 집중안전점검에는 전문성 확보 차원에서 건축사·기술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다.

지자체는 점검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부단체장 책임하에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통합공개시스템'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지자체 '후속 조치율'에 대한 정부합동 평가로 적극적인 후속 조치도 유도한다.

집중안전점검 기간 중 현장에서 안전점검의 날(매월 4일)과 연계한 안전점검·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국민 참여도 유도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께서 체감할 수 있는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