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서 세계 최초 '인공지능부 장관' 만난 이상민…"디지털 협력 약속"

UAE 출장 이 장관, 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장관과 정부발전미래부 장관 면담
인공지능·디지털정부 사례 공유하고 한국 방문 약속 받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트 타워에서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Omar bin Sultan Al Olama) UAE 인공지능(AI)·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 인공지능(AI)과 정부혁신에 대해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 2024.3.6/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이 6일 UAE 두바이에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부처 장관'인 오마르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장관을 만나 인공지능 활용과 디지털 경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마르 알 올라마 장관은 한국이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하며 특히 디지털정부를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오마르 알 올라마 장관이 지난해 '두바이 생성형 인공지능 총회'에서 정부가 인공지능을 통제하기보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가이드라인 제작, 공공부문 특화형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구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수사 등 우리나라가 공공부문에서 인공지능 활용을 모색하는 여러 사례를 공유했다.

오마르 알 올라마 장관은 공공데이터 개방 등을 논하면서는 한국의 IT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며 협업으로 함께 발전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 장관이 6월 한국에서 행안부와 유엔이 공동 주최하는 유엔 공공행정포럼(Public Service Forum)에 참석을 요청하자 오마르 알 올라마 장관은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과 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은 이날 UAE 정부발전미래부 장관이자 정부디지털전환 고위위원회 위원장인 오후드 알 루미 장관과도 만났다.

이 장관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며 디지털정부·정부혁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정부 추진에 있어 고령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적인 맥락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후드 알 루미 장관은 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해 배우고 싶다고 강조하며 특히 인공지능·데이터·디지털전환 분야에 있어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UAE는 2022년 유엔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매우 높음' 등급(13위)을 받고 세계은행 디지털정부 성숙도 평가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디지털정부 신흥강국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체결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등으로 국내 기업의 중동진출 교두보로 여겨진다.

이 장관은 "두바이는 중동지역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에 중요한 도시로 국내 IT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