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잘 막은 한국에 기대 커"…'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 개소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질병관리청은 오는 11일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GHS 조정사무소는 지난해 한미정상회담과 GHSA 장관급 회의에서 발표한 '신서울선언문'에서 한국 설치를 공식화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신종감염병 등 보건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및 국제기구가 공동 발족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출범 이후 두 차례 GHSA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는 등 'GHSA 선도국가'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다. 글로벌보건안보구상은 한국을 포함한 71개국과 10개 국제기구·NGO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개소식은 지영미 질병청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손명세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장,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미국 보건부 차관, 태국 보건부 장관의 축사로 이어진다.
이후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정유진 질병청 국제협력과장이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중장기계획 및 GHS 조정사무소 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파키스탄 보건원 책임연구원이 GHSA Framework 2028 소개 및 GHS 조정사무소의 역할 설정에 대해 발표한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동남아지역 사무소장이 GHS 조정사무소와 지역협력 방안을, 가나 보건청 보건부 국장이 GHSA 사업 경험 및 성과를 발표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GHS 조정사무소는 초기에 집행사무국 역할을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 하는 플랫폼의 허브 역할하면서 전 세계 흩어진 국가들의 전문가를 연계하고 소개하는 네트워킹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이 한국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잘 대응했다고 생각하고 메르스 이후 구축한 위기대응체계에 관심 많아 기대하는 바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 역량이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만들고 희망 국가에 교육 프로그램을 전수하는 사무소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조정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한다는 것은 전 세계가 우리나라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인정해주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책무를 다하며 적극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보건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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