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 내년 1월 준공…일기예보 정확도 향상 기대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기상 관측 장비를 검사·인증하는 시설이 충북 청주시에 들어선다.
기상청은 관측장비의 정확도와 안정성, 신뢰성을 종합 검사하는 '기상·지진장비 인증센터'가 내년 1월 청주시에 준공된다고 22일 밝혔다. 일기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정밀한 관측 장비가 필수인 만큼 인증센터는 전문시험센터도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증센터는 기상 관측 장비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형식승인과, 형식승인 받은 대로 장비 성능이 유지되는지 판단하는 검정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서, 산악, 해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기상·지진 장비의 정확도와 내구성 등을 인증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일반 사무실을 개조한 공간을 사용했기 때문에 방수, 방진 등 기상 관측 장비를 시험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인증센터 준공으로 관리 시스템이 고도화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상 3층(연면적 6588㎡) 규모의 인증센터는 방수시험실, 분진시험실 등 13개 전문시험실을 갖췄으며 운영인력은 34명이다.
인증센터는 한국인정기구(KOLAS)의 교정·시험기관 시설로 운영돼 국제공인 시험성적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인증서를 해외에서 중복 발급받을 필요가 없어져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산 장비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애초 수원에 인증센터를 세우려 했으나 진동에 취약한 기상장비의 특성상 인근에 공군 비행장이 있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실험 설비에 많은 공간이 필요해 청주에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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