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을지연습…문화재급 도서 보호방안 첫 마련

21~24일 전 직원 대상 국가 비상 대비 훈련
종로·남산도서관 보유 중요 문서 보호 토의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의 모습. (뉴스1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1일부터 24일까지 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을지훈련에서 처음으로 '유사시 교육청 보유 문화재(보물급 도서 등) 보호방안'에 대한 토의를 실시한다.

불조역대통재, 경조낭청구선생안, 서울시유형문화재 등 종로도서관과 남산도서관에 보관된 문화재급 주요도서가 국가 중요 재산이라는 인식에 보호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문화재 보호방안은 종로도서관과 남산도서관이 각각 토의 안건을 제시하고 교육청 구성원이 함께 보호방안을 토의한다.

이날 나온 방안은 충무계획에 반영해 비상상황 발생 시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적용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을지연습이 비상상황 발생 시 흔들림 없는 학교 정상화 방안은 물론 문화재 등 중요문서 보호까지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i_n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