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셜벤처허브 기업들, 입주 후 매출 2배 늘었다
2020~2021년 매출 42억원서 2022년 130억원으로
평균 12.7명 채용…10개사 5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청년 창업 메카로 조성한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이 입주 초기(2020~2021년)보다 2.1배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소셜벤처허브의 지난해 입주기업은 15개사로 지난해 총 매출은 130억원이다. 2020~2021년 매출은 총 42억원이었다. 190명의 청년도 채용했다. 기업별로 12.7명을 고용한 셈이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약자·환경·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3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2019년 개관한 소셜벤처육성기관이다.
입주한 소셜벤처기업은 최대 2년간 사무공간부터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통한 기술개발, 투자 유치 , 판로 개척, 법률컨설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15개 입주기업 중 10개사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유치율은 66.7%다. 2020년 당시 입주한 5개 기업이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던 것과 비교해보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입주기업들의 지적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달한다.
서울시는 "벤처기업 평균을 압도적으로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는 현재 입주해 있는 기업 중 2년의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입주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경우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고는 보통 매년 1월쯤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소셜벤처허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창업의 새로운 해결책이자 ESG 경영 시대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서울소셜벤처가 대한민국 청년창업 대표 육성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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