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드' 김태민, 메신저로 성희롱 논란…"문란한 말로 상처줬다" 자필 사과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클리드(김태민)이 자필 사과문을 남겼다.
클리드의 에이전시인 쉐도우 코퍼레이션은 6일 공식 SNS를 통해 "클리드 선수의 사생활 논란과 저희의 미흡했던 대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저희 선수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여성분들께 대리인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부터 저희가 맡게 돼 더욱 신경 썼어야 할 김태민과의 소통과 관리에 소홀했던 점, 책임을 깊게 통감한다"며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법무법인 등 자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소양 교육 및 심리 치료를 포함한 구체적 관리를 시행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클리드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까워진 여성분들과 대화하면서 문란하고 부적절한 말을 했다"며 "해서는 안 될 말들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저급한 대화로 상처를 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곤란한 상황에 처한 팀과 동료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책임은 달게 받겠다, 어떠한 말도 변명으로 들릴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정말 면목이 없다. 좀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머리를 숙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한 팬은 김태민 선수와 사적 교류가 있었고, 본인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미성년자 팬인 B씨 또한 2022년 1월경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했고 부적절한 메시지로 피해를 입었다고 추가 폭로가 나와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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