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미성년자 유인' 신림팸 1명 구속송치…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집시법 위반 건설노조 29명 입건…양부남 영장 재신청 검토"
지난달 30일 코인원 거래소 강제수사…"현재 압수물 분석 중"

2023.5.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경찰이 마약 및 미성년자 유인 문제로 논란이 된 '우울증갤러리'의 신림팸 관계자를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면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림팸 구성원의) 의혹을 수사해 피의자 1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달 25일 실종아동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성은 가출 미성년 여성을 서울 신림동 근거지에 머물게 하고 마약을 투약한 뒤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미성년자 의제강간, 실종아동법 위반, 폭행·협박 혐의를 받는 신대방팸 일당 4명 역시 입건하고 압수물 포렌식 등을 통해 수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발단이 된 퓨리에버 코인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코인원 거래소 2차 압수수색한 사실도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자택, 국정원 기획조정실 및 비서실장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서는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측근의 취업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16~17일 노숙투쟁을 주도한 건설노조 집행부에 대해서는 "장옥기 위원장 등 29명을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3명을 조사했으며 나머지 대상자는 출석을 요구 중"이라고 말했다.

건설노조가 조선일보의 '분신방조 의혹' 기사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건설노조 간부를 고소대리인 신분으로 1일 조사했으며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에 대해서는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보완 후 영장 재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양 위원장 및 공범 혐의 관계자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반려한 바 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대통령실 공천개입 의혹 녹취 유출 관련 고소 사건과 관련해서는 "고소인 측이 지목한 대상자 중 일부를 소환 조사했다"고 말했다.

마약 상습 투약으로 입건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에 대해서도 공범자 보강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