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민노총 5만명 집회에 기동복 입은 윤희근 경찰청장
윤희근 청장 "캡사이신 사용,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사용 지시"
민주노총, 오후 도심에서 5.5만명 참가 대규모 집회…야간 집회도
-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예고된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 대응에 캡사이신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언급했으며, 집회 강경대응이란 표현에 대해서는 동의못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서 열린 경비대책회의에 기동복을 입은 윤 청장은 지휘버스를 타고 참석했다.
윤 청장은 "집회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자유를 볼모로 삼는, 관행적으로 자행된 불법에 대해 경찰로서 할 역할을 주저없이 당당히 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약 6년 만에 집회 대응을 위해 최루제 '캡사이신'을 준비한 것에 대해서도 "(캡사이신 준비가) 강경 진압이라는 말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현장 상황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용이 필요하면 현장 지휘관 판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세종교차로에서 시청교차로에 이르는 세종대로에서 조합원 5만5000명(경찰에 신고한 인원 기준)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오후 7∼8시에는 청계천 인근에서 1800명이 모이는 야간 집회도 열 예정이다.
pjh20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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