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은 '세계 벌의 날'…서울시, 서울숲에 '꿀벌호텔' 새단장
KB국민은행·서울그린트러스트·어반비즈와 유지관리 '맞손'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5월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KB국민은행,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공원 내 꿀벌정원 도시양봉장을 새단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꿀벌정원은 꿀벌들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이 어우러진 규모 637㎡의 공간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비호텔(Bee Hotel)과 도시 양봉장이 조성돼 있다.
서울숲은 KB국민은행 후원으로 야생벌을 위해 노후한 비호텔과 도시양봉장을 새롭게 단장해 도심 속에 꿀벌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포토존이 될 캐릭터 벤치도 함께 설치했다.
시는 꿀벌정원 유지 관리 등을 위해 KB국민은행·서울그린트러스트·어반비즈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대상지 제공과 사업 기본방향 제시,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후원 물품 기탁과 사업 진행에 협조한다.
어반비즈는 설계와 시공, 도시양봉장 유지관리와 함께 어린이 등 꿀벌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한다. KB국민은행은 꿀벌정원 재단장 사업 후원, 향후 5년간 시설물 유지관리를 공동으로 하게 된다.
김인숙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자발적이고 뜻깊은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사회공헌에 관한 관심과 활동을 함께하며 도심 생태계를 회복하도록 노력을 더해 시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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