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학비연대 1만명 총파업 대회
조합원 태평로 집회…"오래 일할수록 격차 벌어져"
"총파업 이후에도 변화 없으면 3·4차 파업 불가피"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급식과 돌봄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1일 하루 총파업 대회를 열고 실질임금 인상과 임금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 노동자 약 1만명(주최 측 추산)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숭례문 앞 태평로 일대 4개 차로를 점거하고 총파업 본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임금체계 개편 △복리후생 수당(근속수당·명절휴가비·맞춤형복지비) 공무원과 동일기준 적용 △학교급식노동자 폐암 산업재해 실효적 대책 마련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노사공동협의기구 설치 △늘봄학교(초등 전일제교육) 시범사업 졸속 추진 중단 등을 요구했다.
학비연대는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해 9월부터 집단 임금교섭을 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윤희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은 "오래 일할수록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데 근속수당 동결은 말이 안된다"며 "법도 인권위도 차별하지 말라는 명절비와 가족수당을 왜 차별하는가"라고 외쳤다.
이 본부장은 또 "오늘 총파업에도 결단하지 않으면 쟁의가 초장기 국면으로 들어서고 3·4차 파업이라는 원치 않는 사태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늘봄학교 시범사업 졸속 추진도 규탄했다. 이들은 늘봄학교 시범사업이 밤 늦게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돌봄전담사 상시전일제 전환 △총액인건비 규제 완화로 인력확충 △돌봄전담사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 보장 △국가책임 공적돌봄 확립 및 방과후 과정 법제화 등을 요구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해 11월25일 총파업 후 4개월 만이다. 당시 파업에는 2만1470명이 참가했다.
youm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