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소셜벤처허브' 신규 입주기업 5곳 모집
올 4월 입주…최대 2년간 사무공간 무상 지원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시는 다음달 26일까지 '서울소셜벤처허브'에 새로 입주할 소셜벤처 5곳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소셜벤처허브는 △환경·돌봄 등의 사회문제 해결 △기업의 지속가능한 이윤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등 3가지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2019년 10월 서울시가 개관한 소셜벤처육성기관이다.
현재 입주해 있는 15곳 중 5곳이 입주 2년이 경과해 신규 업체를 선정하게 됐다.
신규 선정 입주사는 최장 2년간 '서울소셜벤처허브' 내 개별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기 때문에 창업 초기 고정비용 투입이 어려운 새내기 창업자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사무공간은 2인실(9.6㎡)부터 10인실(33.82㎡)까지 다양하며 책상과 의자, 서랍장 등 기본 사무기기가 비치되어 있다.
관리비는 월 14만~63만원 수준이다. 사무공간 외에도 공용회의실, 세미나실, 휴게공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기업 특성에 맞는 단계별 밀착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투자 연계를 통한 자금 유치와 판로지원, 기업투자설명회(IR), 세무·법률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아울러 입주기업별 전담 멘토를 배치해 중장기 사업계획 점검부터 오픈이노베이션 및 시범사업개발비(PoC) 연계, 시제품 제작 및 제품 개선 등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소셜벤처허브'는 지방 또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타 창업보육기관과는 달리 벤처투자사와 액셀러레이터 등이 밀집한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도보 5분 거리 테헤란로에 위치했다"며 "사업확장을 위한 관계망 구축에 유리하고 입주만으로도 많은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이날 기준 창업 7년(84개월) 이내 서울 소재 소셜벤처 법인 중 △약자와의 동행과 연계 가능한 연구개발(R&D)분야(생계, 의료, 주거, 교육, 안전 등) △서울의 중요한 사회문제(환경, 생활환경, 기후, 재생에너지 등) 해결을 위한 혁신적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다.
시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30점) △사업성(30점) △추진역량(20점) △기대효과(20점)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종합평점 70점 이상 기업 중 높은 점수순으로 입주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오는 3월24일 서울시와 서울소셜벤처허브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입주는 오는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년간이며 기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15곳이 올린 매출은 130억원에 이르며 19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유치 규모도 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재산권 출원과 등록도 44건에 이른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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