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 영웅소방관, '포항주차장 실종자 수색' 황병률 소방위
영웅소방관 8명, 쿠팡 화재 진압 등 공 인정 받아
에쓰오일, 2006년부터 매년 8명씩 총 128명 포상
- 정연주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포항남부소방서 황병률 소방위가 올해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됐다.
황 소방위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피해로 물에 잠긴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구조팀장으로서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15일 소방청은 에쓰오일(S-OIL)·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6회 영웅소방관 시상식'에서 포항남부소방서 황병률 소방위가 올해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웅소방관 시상식'은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소방관·가족들에게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2006년부터 에쓰오일이 매년 8명의 영웅소방관을 선정해 올해까지 총 128명에게 포상했다.
올해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황병률 소방위는 25년간 현장을 누빈 전문 구조대원으로,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실종자 수색에서 구조팀장으로 현장을 수습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 공로를 인정받았다.
'영웅소방관' 7명은 △서울소방재난본부 김종남 소방위 △서울소방재난본부 유승윤 소방장 △대구소방본부 유수복 소방위 △부산소방본부 김동희 소방장 △전남소방본부 박정빈 소방장 △울산소방본부 김동순 소방위 △경남소방본부 김순열 소방경 등이다.
김종남 소방위는 쿠팡물류창고 화재 등 대형 재난 현장 인명 검색과 수습 활동으로 활약했으며, 유승윤 소방장은 등교 중 쓰러진 중학생을 살리고 비번 중 음식점 화재를 시민들과 초기 진화했다.
유수복 소방위는 대구 지하철 화재, 합천댐 소방헬기추락, 서문시장 화재 등을 진압·수습한 공을 인정 받았으며, 김동희 소방장은 구조분야 평가관으로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긴급구조 대응팀이다.
박정빈 소방장은 2019년 독도 소방헬기 추락과 강원도 의암호 선박 전복시 수중 수색에 나섰고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구조견 핸들러 역할을 했다. 김동순 소방위는 지난 1월 울산공장 화재시 직원들을 대피시키는 등 현장 대응에 공을 세웠다.
김순열 소방경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부경남위원회 위원으로 25년간 후원에 나서 '나눔대장 소방관 아저씨'로 불린다.
최고 영웅소방관에게는 소방청장 표창과 상금 2000만원이, 영웅소방관 7명에게 소방청장 표창과 상금 각 1000만원씩이 수여된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17년째 변함없이 지원해준 에쓰오일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소방대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방청에서도 순직·공상 직원에 대한 지원 등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쓰오일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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