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체험 해봐요"…도봉구 '지역사회 연계 방과 후 학교' 추진

지역사회 참여 통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 구성

2020년 푸드트럭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진행 모습. (도봉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도봉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습, 심리, 정서 등 결손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형 방과 후 학교'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사회 연계형이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되고 특화된 교육 모델을 의미한다.

교육과정은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도봉초등플레이어 △도봉초등캠퍼 △초등방과후더하기 △우리동네놀이터 등이며 11월19일까지 운영한다.

'도봉초등플레이어'는 뉴스포츠, 양궁, 볼링, 클라이밍 등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 '초등방과후더하기'는 요리 및 공예 관련 프로그램, '도봉초등캠퍼'는 도봉산 숲속캠핑장에서의 푸드트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우리동네놀이터'는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IT 4차산업, 스포츠 등 각 분야별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직업 적성을 발견하고 분야별 놀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직업인들이 학교로 찾아오는 직업실무체험, 오색빛깔 크레용과 학생들이 체험처로 찾아가는 놀이 콘텐츠 직업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별 운영 일정은 도봉배움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은 '도봉형 방과후 학교, 수강신청' 메뉴에서 할 수 있다. 도봉초등캠퍼의 경우 19~20일에 접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역의 자원들을 충분히 활용해 청소년들이 진로 직업을 탐색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체험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부모님에게는 돌봄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