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구로 '묻지마 폭행'…주민들 "불안하고 분노 치솟아"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임승범 인턴기자 = "(중국인들 때문에) 엄청 불편하죠. 오죽하면 젊은 애들이 집을 팔고 떠나나요."

중국 국적의 40대 A씨에게 60대 노인 B씨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숨진 가운데 12일 사건이 발생한 구로구의 주민들은 입을 모아 불안함을 호소했다.

이날 사건 현장 주변에서 만난 김인기씨(73)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둘이 다투다 그런 일이 발생한 것도 아니고, 무작정 쫓아와서 벽돌로 내리쳤다고 하는데 불안하기만 하다"며 "아이들한테도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하고 분노가 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인 이모씨는 "원래 폭행이 많이 일어나던 곳"이라며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그 주변 편의점에서 늦게까지 술 마시고 시끄럽던 곳이라 지구대가 많이 출동한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40대 남성 A씨를 살인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중국 국적의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공원에서 지나가던 60대 남성 B 씨의 얼굴을 발로 수차례 폭행한 후 주변에 있던 깨진 도로 경계석(연석)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6시9분쯤 소방으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고 A씨를 뒤쫓던 중 인근에서 그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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