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제주에 '퀸' 프레디 머큐리 동상 세워졌다… 세계 두 번째
스위스 몽트뢰에 이어 세계 두 번째 공인 동상
-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Queen)의 보컬이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주인공인 고(故)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의 동상이 제주에 세워졌다.
21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의 한 해안가 언덕에서 프레디 머큐리 기념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프레디 머큐리 공인 동상이 세워지는 건 스위스 몽트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다음카카오 '퀸 포에버(Queen Forever)' 팬클럽 회원들과 동상 유치위원장인 백순엽 씨 등이 8년여간 준비한 끝에 이뤄졌다.
위원회 측은 "2019년 1월 퀸 내한 공연 당시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매니저 필립 심스 등과 만났고, 퀸 측이 사전 제작된 동상 모형을 보고 만족해하며 공인 기념 동상으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상은 제주 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해풍과 염분에 강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프레디 머큐리의 키인 177㎝ 크기로 제작된 동상은 한 손을 든 채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을 표현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이 동상 모형을 보며 “한국 친구들이 놀랍고 아름답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에 세워진다니 더욱 기쁘다”면서 축하 인사말을 전해 왔다.
백순엽 위원장은 “이번 제주 개막식을 통해 제주도가 ‘아시아의 퀸 제 2의 성지’로 새롭게 알려지길 바라며, 한국 록음악 발전에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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