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다이어트 팁…"공유자전거 타고 출근, 점심먹고 공원 한바퀴"
자전거 출근, 시간 절약하고 걷기보다 소모 열량 높아
-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바쁜 직장생활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할 시간을 때로 내기 어려울 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면 도움이 된다. 바쁜 생활과 체력 관리를 접목할 수 있고 야근이 잦은 직장인도 부담없이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생활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법으로는 지하철역 2~3 정거장 걸어 다니기가 꼽힌다. 서울 내 평균 지하철역 사이 간격이 1킬로미터(km)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사람의 걷는 속도는 시속 4~5km에 불과해 따로 투자해야 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크다. 바쁜 현대인들에겐 30분 이상 시간을 따로 내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면 이동 시간도 절약하면서 운동도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따릉이(서울시) 또는 타조(경기도 고양시) 등 지역마다 이같은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다.
18일 조민영 365mc 천호점 대표원장은 "자전거는 걷기에 비해 소모되는 열량이 1.6배 높아 효율적인 유산소운동이 가능하다. 꾸준히 이용하면 체지방을 덜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걷는 것에 비해 속도가 빨라 이동에 용이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등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 출근 시에는 공유자전거를 활용하고 퇴근 시 같은 거리를 걸어서 돌아가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활동량을 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출퇴근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럴 땐 점심식사는 가볍게 해결하고 잠시 시간을 내서 근처 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점심시간 식사를 간단히 마친 뒤 디저트나 커피를 마시는 대신 근무지나 집 근처 공원을 걸어주면 체력관리는 물론 비만까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대표원장은 "힘차게 걷는 것은 탄탄한 몸매로 가꿔줄 뿐 아니라 무기력함을 지우고 활기를 불어넣어 업무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변에 공원을 찾기 어렵다면 걷기 코스를 찾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 대표원장은 "매일 40분 정도 가볍게 걷는 운동은 25분간 러닝을 한 것과 칼로리 소모 측면에서 유사한 효과를 낸다. 특히 점심식사 후 바로 걸어주면 체중뿐 아니라 혈당을 낮추는데도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생활권 근처에서 취향에 맞는 주스바, 카페, 비건 식당 등을 발굴하는 습관도 다이어트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jjs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