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노바백스 백신 29만회분 첫 출하…내일 접종계획 발표(종합)
국내 첫 합성항원 방식 백신…미접종자 참여 유도 기대
2월까지 200만회분 도입…총 4000만회분 공급 예정
- 이형진 기자, 김태환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김태환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오전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국내 최초 합성 항원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초도물량 200만회분이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출하 현장을 방문해 첫 출하를 기념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노바백스는 미접종자 대상 접종에 활용될 예정으로 10일 접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뉴백소비드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뉴백소비드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날 29만2000회분 출하를 시작으로 2월까지 약 2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고, 이후 접종계획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한국∙태국∙베트남에 대한 생산 및 공급권을 확보했다. 국내의 경우 정부와 뉴백소비드 4000만회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해 앞으로 접종현장에 백신을 순차 공급한다.
뉴벡소비드와 같은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플랫폼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 노바백스는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90%에 달하는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기존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1인용 주사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만들어져, 보관·유통이 편리하고 의료기관에서도 희석이나 소분 없이 손쉽게 바로 접종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기초접종과 2,3차 접종 미완료자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의료기관·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 △재가노인·중증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등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요양병원 및 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 접종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1차 또는 2차 접종을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이나 바이러스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등)으로 접종했으나, 2차·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금기·연기 등)로 mRNA 백신 등의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 접종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부 접종 계획은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출하 기념 행사에는 권 장관과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김훈 최고기술책임자 등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권 장관은 "노바백스 백신 도입으로 예방접종률 제고 뿐 아니라 생산기술 측면에서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에게 접종 경험이 많은 합성항원 백신인 만큼 그간 미접종하신 국민들도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방역 정책에 기여하고자 글로벌에서 개발된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했고 더불어 자체 백신도 완성해 가는 중"이라며 "검증된 플랫폼의 백신으로 바이러스로부터 더 많은 사람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도 진행 중이다. 상반기 중 국내 신속 허가와 WHO PQ(Pre-qualification,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에 나선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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