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한 정용진, 이번엔 '멸공' 아닌 '멸코'…"코로나 박멸엔 오뚜기 순후추"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멸공'했다가 그룹 주가마저 출렁이게 만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0일, "코로나를 박멸하자"며 '멸코'를 외쳐 결코 물러서지 않는 직진본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인스타그램에 "오늘 오뚜기 '순후추 라면'을 먹었다"며 "매운 것 못먹는 나로서는 강추다"고 한 뒤 '#코로나박멸', '#멸코 !!'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멸코'는 '멸공'을, '오뚜기'는 오뚝이처럼 넘어져도 또 일어나겠다는 정 부회장 의지를 비유한 단어로 보인다.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가겠다는 것으로 전날 '넘버원 노빠꾸(후퇴는 없다)'라는 사진을 올린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정 부회장은 노빠구 사진과 함께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을 형한 멸공이다"며 "걔네들을 비난 않고 왜 나에게 악평을 쏟아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진보 진영의 공격을 받아쳤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앞으로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본다면 그런 소리 해서는 안된다고 배웠다"면서 "좌우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우리 다같이 멸공을 외치자"고 비꼬았다.
한편 신세계 주가는 10일 23만3000원까지 후퇴, 지난 금요일(7일) 종가보다 1만7000원(6.8%하락) 내렸다. 이는 중국 관련 매출이 상당한 신세계 그룹 특성상 오너의 '멸공' 발언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 시장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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