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앞바다서 3m짜리 산갈치…심해어 잇단 발견에 "지진 전조?"

2019년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 인근 해상에서 심해어인 산갈치가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잡혔다. 이날 잡힌 산갈치는 몸길이가 1.6m로 확인됐다. (고성군 제공)  ⓒ News1 고재교 기자
2019년 강원도 고성군 문암리 인근 해상에서 심해어인 산갈치가 어민이 쳐 놓은 그물에 잡혔다. 이날 잡힌 산갈치는 몸길이가 1.6m로 확인됐다. (고성군 제공) ⓒ News1 고재교 기자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강원도 강릉 앞바다에서 심해어인 대형 산갈치가 잇달아 목격되고 있다.

지난 7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수욕장에서 길이 2m 내외 산갈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다음 날인 8일 오후 5시쯤에는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방파제에서 윤모씨가 3m 길이의 산갈치 한 마리를 포획했다.

이번에 잡힌 산갈치는 3시간 가량 살아있다가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갈치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태평양과 인도양 등에 서식하는 심해어로, 갈치와 비슷하고 옆으로 납작하며 띠 모양을 하고 있다.

과거 산갈치 등 심해어가 자주 출현하는 현상이 지진의 전조 증상 등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sy15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