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오토바이 사망 사고 5.4% 증가…서울시, 안전교육 나선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62명 중 37명은 배달업 종사자
- 전준우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6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매주 화요일~목요일에 '서울형 이륜차 교통안전체험교육'을 신천어린이교통공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증가, 전자상거래 확대로 증가하고 있는 이륜차 교통사고를 감소시키시고자 서울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 주최하고 서울자치경찰위원회, 서울경찰청, 쿠팡이츠 서비스가 장소 협조 및 교육생 모집 홍보 등을 후원한다.
지난해 전국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498명에서 525명으로 5.4% 증가했다. 사고건수는 2만898건에서 2만1258건으로 1.7% 증가했다.
올해 서울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62명 중 37명(59.7%)은 배달업 종사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교육대상은 배달 라이더이지만 안전한 이륜차 운전방법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고자 하는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교육참가는 온라인 또는 유선신청이 가능하며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본부 안전관리처로 문의하면 된다.
교육에 필요한 이륜차는 교육생 본인 소유 이륜차를 활용하거나 교육장에비치된 이륜차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3시간동안 공단 이륜차 체험교육 전문교수가 매회 15명 내외로 소수 집중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올바른 이륜차 운전자세, 제동방법, 안전 주행방법, 교통사고 시 부상 최소화 방법 등 교육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교통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륜차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 안전운전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교육이 이륜차 교통사고 줄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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