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백신 이상반응에 월경장애 추가…인과성 연구하겠다"

[국감현장] 강선우 "기타 항목에 있어서 신고 줄었을 것"
정은경 "현황 계속 파악하고 연구도 기획하겠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질병관리청이 이달 중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항목에 월경장애를 추가하기로 했다.

7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질병관리청의 입장을 대신 전달한 여성가족부 답변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고 국감에 배석한 정은경 질병청장도 이를 확인했다. 그간 월경장애는 기타 항목으로 신고되어왔는데, 이런 모호한 방식이 여성이 실제 겪고 있는 부작용을 신고하지 못하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강 의원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생리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상반응을 단순히 이렇게 수집하는데서 끝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백신을 맞은 여성들 사이에서 생리 이상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면서 둘의 상관관계 연구에 나섰다. 제가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한산부인과협회 자문 의견도 지속적인 부작용 감시 및 이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정 청장은 "백신 후에 월경 장애에 대해서 감시 체계를 통해서 현황을 파악하고, 인과성이나 기전에 대한 부분들은 전문가와 연구할 수 있게 연구 기획을 하겠다. 또 해외 연구 결과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까지 여성들의 부정출혈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질병청에 712건 접수됐다. 지난 8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여성 부정출혈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신고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현재 4만7000명이 동의했다.

ungaungae@news1.kr